
1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IM(모바일·IT), 디스플레이 등 3개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8% 상향한 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조1000억, 7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각각 반도체 3조4500억원, 디스플레이 8600억원, IM 2조2000억원, 가전(CE) 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4분기의 경우 낸드(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IM의 계절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향후 3년간은 초격차 기술과 새로운 수요가 만나면서 역사적인 이익 달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5G서비스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며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매출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또한 재차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SDC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는 2022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2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3개 사업부 모두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돼 특정 사업부 의존도 또한 크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