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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70.87포인트(0.26%) 하락한 26820.2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83포인트(0.53%) 내린 2961.79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1.03포인트(1.13%) 하락한 7939.63에 마감했다.
이번주 뉴욕3대지수는 0.4% 이상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은 블룸버그에서 보도된 미국정부가 미국 주식시장내 중국기업 종목의 상장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주가 등락을 통해 투자자들이 미중간 무역협상 관련한 소식들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잘 확인할 수 있었다.
미중협상 이슈 외에도 트럼프 탄핵으로 야기된 정치적 리스크,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소비지출 지표에도 투자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등 미국인 소비시장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시장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도 못 미쳤다.
기술주는 특히 부진세를 드러내 약세장을 주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11% 폭락한 43.21달러로 마감했다.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이날 명확한 경제 하방리스크가 나타날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커 총재는 "개인전 관점으로 보면 미연준이 상황을 안정시키고 대내외 이벤트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모니터링 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경제가 현재 하방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하방리스크 직면에는 미중간 무역갈등 및 이에 연동된 세계경제 둔화세, 세계경제 둔화세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