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금안회의] 한계기업 부실위험 증대 가능성…신용위험 관리 강화 필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6 11:05

[한은 금안회의] 한계기업 부실위험 증대 가능성…신용위험 관리 강화 필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3년 연속 이자 비용을 내지 못한 ‘한계기업’의 경영여건이 추가 악화할 경우 부실위험이 크게 증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들 기업이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공시 2만2869개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5.8로 전년(6.3)보다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이 외감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3236개)로 전년 13.7%(3112개)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내 한계기업 비중이 10.6%, 중소기업 내 한계기업 비중이 14.9%로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조선(24.0%), 해운(16.8%), 운수(18.7%), 부동산(22.9%), 숙박음식(35.8%) 등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또 최근 한계기업에 신규 진입하거나 잔류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반면 이탈하는 기업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자보상배율 2년 연속 1 미만 기업) 비중은 2017년 19.0%에서 2018년 20.4%로 상승했다. 이들 기업 중 실제 한계기업으로 전이되는 비율도 2017년 53.8%에서 2018년 63.1%로 올랐다.

금융기관의 한계기업 여신규모는 지난해 말 107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다. 외감기업 전체 여신 내 비중은 13.8%로 전년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한계기업 여신 비중을 보면 대기업이 11.3%, 중소기업이 19.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높아졌다.업종별로는 운수(+10.7%포인트), 해운(+5.7%포인트), 숙박음식(+2.3%포인트) 등에서 한계기업 여신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이 높은 은행일수록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한계기업은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데다 저신용등급 및 자본잠식상태인 기업의 비중이 높아 경영여건이 추가 악화할 경우 부실위험이 크게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평점 7~10등급 한계기업 비중은 84.2%에 달했다. 완전자본잠식 한계기업 비중도 26.1%였다.

한은은 “금융기관은 최근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한계기업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삼양홀딩스 공모채 1000억…빚 늘고 과징금까지, 투심 통할까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대표이사 엄태웅)가 2년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발행 규모는 총 1000억 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M&A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과 비우호적인 금리 환경까지 겹치면서 삼양홀딩스가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무보증 공모사채를 2년물 300억 원, 3년물 500억 원, 5년물 200억 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30일이다.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의 산술평균에 ±30bp를 가산한 범위로 제시했다. 19일 기준 삼양홀딩스의 개별민평(2년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머스크의 '테라팹'이 열어젖힌 신세계…K-반도체 장비주, '초대형 슈퍼사이클' 기대감 커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검토라는 초대형 빅딜이 국내 주식시장의 반도체 장비 섹터를 뒤흔들 강력한 촉매제(Catalyst)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을 넘어 양사의 인공지능(AI) 및 우주항공 연산 인프라를 집약할 자체 반도체 생산기지 ‘테라팹(Terafab)’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투자업계(IB)에선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이 빅테크의 신규 전초기지에 진입하며 중장기적인 실적 레벨업과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머스크의 AI 동맹, '테라팹' 낙수효과에 주식시장 환호21일 증권가는 이번 합병 검토 뉴스에서 ‘자체 반도체 조달 전략의 구체화’ 여부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