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다우 142p 하락…중동우려 고조 vs 에너지주 선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9-17 06:04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사태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달 산업생산 등 중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온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뛰며 지수들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70포인트(0.52%) 하락한 2만7,076.82를 기록했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43포인트(0.31%) 내린 2,997.9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17포인트(0.28%) 낮아진 8,153.54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6% 하락했고 재량소비재주는 1.3% 낮아졌다. 필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1% 및 0.8%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3.3% 급등했고 부동산주도 1%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파업 여파로 제너럴모터스 주가가 4.3% 하락했다. 유가 급등 우려로 항공주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각각 2.8% 및 7.3%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인 엑슨모빌과 쉐브론은 1% 이상씩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8% 오른 14.8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10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두 곳에 있는 아람코 석유시설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공격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은 절반 이상인 일평균 570만배럴이 감소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필요시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릭 페리 미 에너지장관이 “전략비축유 활용이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좀 이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이 예상되지만 시장에는 꽤 상당한 양의 가용한 석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 아람코 원유생산 설비 정상화를 두고 낙관론이 점차 후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원유 생산설비가 정상화하기까지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격을 받은 아람코 핵심 원유시설 아브카이크가 절반 이상 복구되려면 몇 주~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생산용량이 절반에 미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가까이 폭등, 배럴당 63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닷새 만에 반등한 것이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사태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덕분이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 원유 생산설비가 정상화하려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유가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05달러(14.68%) 상승한 배럴당 62.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80달러(14.61%) 오른 배럴당 69.02달러에 거래됐다. 198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이 17년 반 만에 가장 더딘 속도로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02년 2월(2.7%) 이후 17년6개월 만에 최저 증가율이다. 시장 예상치인 5.2%에도 미달하는 결과다.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7.5%로, 전월 기록(7.6%) 및 예상치(7.9%)보다 낮게 나왔다.

이달 미국 뉴욕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2.0으로 전월대비 2.8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 기대한 4.0을 밑도는 수치다.

미중 차관급 무역대화가 오는 20일 열릴 것이라고 톰 도노휴 미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가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도노휴 CEO는 양국 차관급 무역대표들이 10월초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주 후반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0월초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통화정책 부양을 거론하며 연준을 향해 또다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대적 화폐가치 절하와 통화 부양책이 맞물려 중국 생산자물가가 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대체 연준은 게임에 참가하긴 할 건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달러 강세! 수출에 정말 나쁘다"며 "인플레이션도 없고, 금리는 높다. 미국은 연준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오늘(22일) 10월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현재 기준금리는 연 3.00%다.7~8월에 연속 인상이 이뤄진 만큼 효과 점검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숨 고르기' 기대가 우세하다. "연속 인상은 관례 벗어난 조치였다"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연속 인상 후 기자간담회에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속담에서 빌려 "호미로 정책을 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신 총재는 "연속 인상은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였고 그만큼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언급 2 삼양홀딩스 공모채 1000억…빚 늘고 과징금까지, 투심 통할까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대표이사 엄태웅)가 2년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발행 규모는 총 1000억 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M&A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과 비우호적인 금리 환경까지 겹치면서 삼양홀딩스가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무보증 공모사채를 2년물 300억 원, 3년물 500억 원, 5년물 200억 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30일이다.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의 산술평균에 ±30bp를 가산한 범위로 제시했다. 19일 기준 삼양홀딩스의 개별민평(2년 3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