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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른 수익성 낼 것”-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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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내는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

4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투자의 패러다임이 부품 중심에서 완성차로 확대될 시점이라며 특히 과소평가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 1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수소차만 집중하고 전기차에는 소홀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에서 수소차까지 모든 친환경차 라인업에 대응 가능한 몇 안 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며 “전기차에 대한 경쟁력이 높은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줄어드는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빠르게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신에너지차 크레딧 규제도입에 이어 유럽 이산화탄소(CO2) 규제강화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핵심부품 가격의 빠른 하락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가격격차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며 “곧 전기차로 돈을 버는 자동차 업체들이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은 과소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모터에 대한 경쟁력이 높은 회사로서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수익성을 내는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실제로 코나 전기차는 아직 판매량이 2만여대에 불과하나 매출총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유럽 규제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코나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해 매출총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까지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는 2021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한 차종들이 출시되면서 전기차 수익성이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임금협상이 파업 없이 넘어가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전개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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