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15포인트(1.25%) 오른 2만6,362.2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64포인트(1.27%) 높아진 2,924.5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51포인트(1.48%) 상승한 7,973.39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1.8% 급등했고 정보기술주도 1.7% 뛰었다. 재량소비재와 에너지, 금융주는 1.5%씩 높아졌다. 필수소비재주만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 무역 이슈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0.8% 및 2.5% 올랐다. 디어앤컴퍼니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2.5% 및 3.5%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6% 내린 17.8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수단이 풍부하지만, 긴장이 격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신규 관세 철회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무역전쟁 심화는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도움이 안된다. 미국이 신규 관세를 철회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9월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한다면 양측은 대화 진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대화 지속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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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 잠정 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05.6으로 전월대비 2.5% 내렸다. 시장에서는 보합(0.0%)을 예상했다. 전월에는 2.8% 상승했다.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년동월비로는 0.3%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올랐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50%대로 올라섰다. 중국 상무부가 미 신규 관세 조치에 맞서 당장 추가 보복에 나서지 않을 의향을 나타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오른 1.502%를 기록했다. 중국측 누그러진 태도에 뉴욕주가가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자 따라 움직였다. 장중 7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하자 상승폭을 좀 더 키워 1.533%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bp 상승한 1.528%에 호가됐다. 10~2년물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3bp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은 이날도 지속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7% 급등, 배럴당 56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 2주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뉴욕주가가 1% 이상 상승, 유가 강세를 견인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미 주간 원유재고도 연 이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허리케인 도리안이 멕시코만 지역 생산에 차질을 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5센트(1.67%) 오른 배럴당 56.7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9센트(0.98%) 상승한 배럴당 61.0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