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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줄었지만 유가 약세 등 3분기 이후 개선 기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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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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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화케미칼이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부진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3분기에는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7일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매출액 2조 3742억원, 영업이익 976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5%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0.8%와 47.1% 감소했다. 이어 당긴순이익은 각각 80.8%와 87.6%로 크게 감소했다.

▲ 한화케미칼의 4개년 상반기 실적 추이

▲ 한화케미칼의 4개년 상반기 실적 추이

한화케미칼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조 610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 당기순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45%와 70%로 크게 감소했다.

사업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의 2분기 매출액 9949억원과 영업이익 502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국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반면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로 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3945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으로 태양광 역시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품질 모노(단결정) 제품 수요 강세로 판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생산 라인 전환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멀티(다결정) 제품 중심의 생산라인을 효율성이 좋은 고품질 모노 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공소재 부문은 매출액 2524억원과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주요 고객사의 중국의 환경규제 강황에 따른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차판매 증가 및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 소재부문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화케미칼 측은 3분기 전망에 대해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며,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고, PVC는 인도 몬순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은 2분기에 진행한 생산 라인 전환에 따른 고효율 모노 제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 태양광 공장 가동률에 대해서는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며 램프업 작업 진행 후 7월부터 목표수준의 가동이 진행 중이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과 판매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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