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모펀드만 네 번째…'고용안정' 요구하는 애큐온저축銀 노조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6 19:10

서울시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점 앞. 사측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서울시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점 앞. 사측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홍콩계 사모펀드 베어링PEA를 대주주로 맞았다. 이번만 네 번째 사모펀드다. 애큐온저축은행 노조는 사측에 고용안정을 촉구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베어링PEA)는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인수 거래를 끝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맞게 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처음 사모펀드에 매각된 시기는 2003년으로, 당시 한솔그룹 계열사였던 애큐온저축은행(옛 한솔저축은행)을 미국계 펀드 퍼시피캡 퍼시픽림 펀드(PPRF)가 인수했다. 이를 국내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2006년 10월 사들였고, 'HK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꿔 2015년 미국계 사모펀드 제임스 크리스토퍼 플라워즈(JC플라워)에게 다시 팔았다. 그리고 지난 6월 JC플라워는 애큐온저축은행을 베어링PEA에 매각했다.

애큐온저축은행(옛 HK저축은행) 인수 당시 JC플라워는 앞서 인수합병한 캐피탈의 자회사로 저축은행을 두는 'JC플라워-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지배구조를 형성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전신은 KT캐피탈과 두산캐피탈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현재 사명도 이때 얻게 됐다.

직원들은 사모펀드 간 잦은 손바뀜에 면역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한덕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애큐온저축은행지회 위원장은 "한솔저축은행 때부터 네 번 연속으로 사모펀드가 대주주"라면서 "많이 겪어서 큰 충격은 없지만 매각 직후라 어수선한 것은 없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애큐온저축은행 노조는 베어링PEA에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불가와 노동조건 승계 등을 보장하는 고용안정협약을 요구하고 있다. 단기 수익을 내고 엑시트를 추구하는 사모펀드 성격상 언제든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직원 수는 2015년 577명에서 지난해 말 400명이 됐다. 4년 사이 177명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공시에 포함되지 않는)파견직까지 감안하면 더 줄었을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이런 폐해가 있어 고용안정협약을 요구했는데 맺어지지 않아 피켓 시위까지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부산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개최…영남권 실물 자산 사례 소개 [NPL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부산 경·공매 NPL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실제 영남권 실물 자산 사례를 중심으로 한 NPL 투자 노하우와 NPL 시장 동향을 진행할 예정이다.29일 NPL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오는 9월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부산 경ㆍ공매 NPL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투자 설명회는 지난 6월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진행한 1차 투자 설명회에 이은 2차 투자설명회로. 경·공매 및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 NPL)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획됐다.MG신용정보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를 통해 일반 투자자분들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NPL투자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자 투자 설명회를 마련했 2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3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