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트=두산인프라코어의 4개년 상반기 실적 추이
두산인프라는 23일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조 3825억원, 영업이익은 5472억원, 당기순이익은 3035억원에 이르렀다고 공시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 1999억원에 이른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 2971억원에 당기순이익 1728억원으로 모두 1분기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약 18%, 당기순이익은 약 32% 늘렸다.
두산인프라 측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이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 효과와 밥캣의 성장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18.8% 상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밥캣은 선진시장 수요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13%대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두산인프라는 지역다변화 노력을 통해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췄다.
두산인프라 측은 “한때 중국시장 매출 비중이 30% 육박했으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원 확보를 위한 지역다변화 노력으로 2019년에 16%로 낮췄고 2023년까지 12%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유럽에서 비주택 및 공공시설 투자로 Heavy 수요 호황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영업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조 2530억원, 영업이익은 2704억원, 당기순이익은 1637억원을 기록하면서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6%와 17.8% 늘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