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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수출규제에도 외국인 순매수 행진 지속...‘주가 연중최고치 근접’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2 18:11 최종수정 : 2019-07-23 14:38

△삼성전자 사기/사진=한국금융신문

△삼성전자 사기/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달 초 초래된 일본의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행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주가 또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어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5%(400원)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만7200원을 넘기는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총 397만주를 약 1874억원에 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총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7.74%로 0.62% 올랐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지난 4월 4일 57.0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5월 3일에는 57.33%까지 올랐다. 이는 2004년 10월 8일(57.41%) 이후 약 14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는 올해 들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4조원 어치 사들이며 견조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일본이 한국 반도체 관련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향한 지분 매수세가 이어져 아직 외국인은 한국 반도체 시장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보다 높게 평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과의 제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근 4주간 1조7300억원 순매수했다”며 “반면 이외 종목은 약 2461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비되는 수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시가총액 대비 순매비중이 0.3%를 웃돈 케이스는 2016년 8월, 2018년 3월 등 2회에 불과했다”며 “지난주 0.54%의 외국인의 순매비중을 기록한 것은 이 임계수준을 올해에만 3번째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반도체·장비에 대한 스탠스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지난주 표준편차 대비 순매 강도(Z-Score)가 연 초 이후 2번째로 높은 점은 외국인의 반도체·장비 선호가 높게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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