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최근 인사권자(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상당폭의 개각폭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금융위원장 임기가 3년이긴 하지만 이때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고자 한다"며 사의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돼 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그간 내각 개편과 맞물려 교체됐던 전례에 비춰 3년 임기 중 2년을 채운 '장수' 금융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종구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역시 경제 관료 출신이 우세하게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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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년 4월 총선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여당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취임 2주년을 기한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없는 거지 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며 국회의원을 하려면 고향에서 출마하지 비례대표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국정 철학 이해가 높다는 점을 들어 차기 경제부총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김상조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금융위와 함께 할 일이 많았는데 업무 협조가 잘됐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했고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