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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커브플랫 연장…3년물 입찰부진 2년금리 4주 최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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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올라 2.06%대를 기록했다. 이번주 재개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가 작용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둔 터라 상승폭은 제한됐다.

3년물 입찰 수요 부진으로 2년물 수익률은 1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0~2년물 수익률 곡선은 사흘 연속 평평해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1bp=0.01%p) 오른 2.06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7bp 상승한 1.917%에 호가됐다.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물 380억달러 규모 입찰수요가 약한 영향을 받았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39배로 평균치 2.52배를 밑돌았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2.54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bp 오른 1.879%를 기록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4.9%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5%, 지난달에는 40% 수준이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미국채를 따라 올랐다. 전장보다 1.2bp 높아진 마이너스(-) 0.352%를 기록했다.

50년물 입찰 흥행이 양호한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bp 내린 1.741%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bp 하락한 0.37%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0.72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 5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간한 구인·입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기업 구인규모는 732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9000명 줄었다. 예상치는 747만명이었다. 전월 기록은 744만9000명에서 737만2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모두 무역합의를 원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시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미국 팀은 중국 법 개정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으나, 다른(중국) 쪽에서 저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 제재 완화는 화웨이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제한된 시기 동안만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및 죵 샨 상무부 부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진행형인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만났다”며 “양측은 이같은 협상을 적절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기대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전망에 분명한 리스크를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명백한 강건함을 고려할 때 자신은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상당히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하겠지만 현재는 그런 조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가 오랫동안 미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올해 초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 특혜관세 제도(GSP)를 중단한 바 있다. 인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할리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을 포함한 일부 미국산 제품 관세를 올리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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