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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계 첫 ‘ESG채권’ 5억 달러 발행 성공…“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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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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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세계 철강회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전세계 철강회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코가 전세계 철강회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해 5억 달러규모의 채권으로 신사업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는 8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만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알렸다.

‘ESG채권’은 환경친화·사회책임·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포스코는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그린본드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위한 소셜본드를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관련 신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 등 그룹 신성장과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을 위해 지난 4월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그린본드 및 소셜본드 기준에 맞춰 ‘ESG채권발행 목적과 사용,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계획’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세계적 인증기관인 ‘Sustainalytics’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함을 인증받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세계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우량한 신용도(무디스 Baa1 안정적, S&P BBB+긍정적) 및 국제적인 인지도를 신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관사로는 ▲HSBC ▲BAML ▲BNP Paribas ▲SCB가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65%), 미국(28%), 유럽(7%) 등 전세계 투자자들이 참여해 포스코의 ‘ESG채권’ 발행에 관심을 보였다.

발행금리는 5년 미국 국채금리에 105bps를 가산한 2.874% 수준으로 결정되었으며 ‘ESG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SGX)에 상장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사회적책임투자(SRI)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합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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