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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등 불구 보합권 회복..주가 급락에 반사익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08 16:38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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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장중 가격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선물가격은 장 후반 플러스로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오른 110.56,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상승한 132.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86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1317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뛰었지만, 국내 시장은 장중 주가 급락과 저가매수 등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올라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3bp 오른 1.424%, 국고10년은 0.2bp 떨어진 1.535%를 기록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급등했지만, 국내 주가가 폭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올라왔다"면서 "일본과의 갈등 국면에서 정부가 대안없이 강대강으로 나가는 것 역시 안전선호를 강화시킨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지수는 46.42p(2.20%) 급락한 2064.14, 코스닥은 3.67%(25.45p) 폭락한 668.7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8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979계약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11.6원(0.99%) 급등한 1182.00원까지 올라왔다.

■ 주가 폭락에 가격 낙폭 줄이고 보합권 회복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하락한 110.44, 10년 선물은 40틱 떨어진 131.5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22만4000명 늘어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예상을 크게 웃돌아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비농업 취업자수는 16만명 대 초반 수준의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크게 상회한 것이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8.66bp 급등한 2.0358%, 국채2년물은 10.56bp 오른 1.8592%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7월 금리 50bp 인하 기대감은 퇴조했다.

미국발 약세 출발이 예견된 가운데 얼마나 저가매수가 들어올지 주목을 받았다. 경기와 물가 부진, 양호한 수급 등으로 금리가 오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자 채권가격이 낙폭을 줄였다.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됐지만, 뉴욕 주요주가지수 낙폭을 0.1~0.2%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휘청거렸다. 이러자 채권가격이 슬금슬금 낙폭을 만회했으며, 오후 들어 주가 낙폭이 더욱 커지자 보합권을 욕심내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락했으며, 코스닥은 4% 가까이 떨어지는 등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달러/원이 급등하면서 한국물의 전반적인 약세를 알려줬지만, 채권가격은 기어이 전일 수준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의 경기와 물가 부진, 미중 무역분쟁, 수급 호재에 최근엔 일본의 한국 무역제재라는 재료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주가가 폭락하면서 채권이 장중 강해졌다"면서 "한국도 3분기 중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니 장이 밀리기는 어렵다"고 풀이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처럼 얘기했다"면서 "사실상 정부가 일본의 제재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아무튼 일본 이슈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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