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더딘 임금상승률, 무역분쟁,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지하나 7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낮출 것이란 기대는 크게 약화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역시 통화정책 여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한은 총재의 경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 시사에도 한은의 완화 여력은 많지 않고 기업들의 한은 정책성 자금에 대한 수요도 많지 않다"면서 "스왑레이트 반등에 따른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 약화, 가계대출 증가 및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 금융불균형 우려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유지로 금리의 추세 변화 판단은 이르지만 미 연준에 앞선 금리인하나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 기대가 정당화되기도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 채권금리는 국내외 경제지표 결과와 금리인하 기대 변화에 연동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나 추세 변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의 상승은 여전히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