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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채발행 축소, 산생 부진 등에 강세..장중엔 미중 회담 대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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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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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줄어든 국고채 발행물량, 산업동향 부진, 미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강세로 시작한 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7틱 오른 110.40,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상승한 131.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527계약, 10선을 86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1만 8777게약이나 대거 순매수했으며, 10선도 2303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한은, 연준 등에서 나온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중앙은행가들의 일침, 미중 협상 경계감 등으로 금리가 다소 올랐으나 이날은 되돌림이 일어난 것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발표된 국고채 수급이 좀 충격적이었다"면서 "여기에 산업생산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주말 미중 정상회담이 있으니 더 강하게 가지는 못한 듯하다"고 밝혔다.

다른 딜러는 "오늘 증권사의 대대적인 선물 매수가 주목을 끌었다. 최근 금리가 오를 때 다친 곳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따라 윈도 드레싱 등으로 다소 과하게 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이익이 많이 난 외국인들은 최근 선물을 팔면서 차익실현을 했다"고 진단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1.8bp 하락한 1.472%, 국고10년물 19-4호는 2.5bp 떨어진 1.597%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3.70p(0.17%) 하락한 2130.62, 코스닥은 7.68p(1.10%) 떨어진 690.5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128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선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4원(0.29%) 하락한 1154.70을 기록했다.

■ 국채발행 물량 축소와 바이백, 산생 부진 등에 강세..장중 추가강세는 막혀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0.40, 10년 선물은 23틱 상승한 131.2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5시 발표된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발행규모가 5.7조원에 그쳐 수급기대에 의한 강세가 이어졌다. 전달보다 2.4조원이나 줄었으며, 바이백은 2.2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초반 국고3년 등에 대한 매수세가 들어와 커브는 불 스티프닝 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3.54bp 하락한 2.0124%로 다시 내려갔다. 로버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중국이 요구하는 균형잡힌 무역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 등이 나와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8시에 발표된 산업동향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7%, 전년비 0.2% 감소했다. 전월비 0.5% 내외의 감소를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7월 국고채 발행물량 급감과 대내외 호재를 바탕으로 강세룸을 타진했다. 바이백이 늘어난 점 등을 배경으로 장 초반 단기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다만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아무래도 미중 정상회담을 무시하기 어려웠다. 추가 강세는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의해 제어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에선 G20 정상회의, 미중간 협상결과를 대기하는 모습이 많았다.

반기말을 맞아 윈도우드레싱용 매수 기대감도 이어졌지만, 가격은 추가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이제 미중 무역협상 결과 등이 관심이다. 다음주 시장은 주말 이벤트를 반영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미중이 관세 유예는 할 것으로 본다. 계속해서 대치로 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면서 "관세 유예만 해도 주가가 오르면서 안전자산은 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와 시진핑 모두 일방적인 주장만 하기 어렵지 않나 한다. 다만 결과는 봐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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