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와 2018년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대략 4~5년 뒤부터 국내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5세이상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2032년부터이지만, 취업자는 2023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 60.7%인 고용률(15세이상 전체인구)이 2067년 44.8%로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 의원실의 추산 결과 현재 2,700만명 수준의 취업자가 2030년에는 2600만명대, 2040년에는 2,400만명대, 2050년에는 2,100만명대, 2060년에는 1,800만명대로 각각 줄어들고 인구추계 마지막해인 2067년에는 1,600만명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인구전망이나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50년 이내에 취업자수가 1천만명 넘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세이상 고용률은 현재 60% 수준에서 바로 떨어지기 시작해 2030년에는 57%대로, 2040년에는 53%대, 2050년 49%대로 떨어진 뒤 2067년에는 45%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의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의 연령계층을 청년층(15-29세), 핵심노동층(30-54세), 신중년층(55-64세), 전기고령층(65-74세), 중기고령층(75-84세), 후기고령층(85세이상)으로 구분해 연령계층별 취업자수와 취업자비중을 따로 계산한 결과 현재 1,500만명을 넘는 핵심노동층의 취업자수는 700만명 이하로 줄어 취업자수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취업자비중도 57.6%에서 42.8%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