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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3일째 반등..미국채 금리 속등, 미중 협상 경계감 작용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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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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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미국채 시장의 큰 폭 상승, 최근의 조정 분위기, 외국인 선물매도, 미중 협상 경계감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가격 하락폭은 제한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10.33,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떨어진 131.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360계약, 10년 선물을 2553계약 순매도하면서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장중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잠정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채권가격은 반등에 어려움에 겪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의 낙폭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레벨 부담과 주말 해외 요인들에 대한 부담에 채권가격이 오늘도 밀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은 외국인이 3선, 10선 모두 팔면서 레벨 반등을 제어했다"면서 "미국 상황이나 외국인 매도 등을 감안하면 밀리는 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7bp 오른 1.492%, 국고10년물 19-4호는 1.3bp 상승한 1.615%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2.47p(0.59%) 오른 2134.32, 코스닥은 11.16p(1.57%) 급락한 698.21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1.5포인트(0.13%) 상승한 1158.10을 기록했다.

■ 외인 선물매도, 미중협상 경계 등으로 가격 장중 반등에 한계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10.33, 10년 선물은 24틱 떨어진 131.0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2%를 하회한 지 하루만에 2.0%대 중반으로 속등하면서 국내 시장도 밀리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6.1bp 오른 2.0478%, 국채30년물 금리는 4.89bp 상승한 2.5700%를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경계감 표출, 미중 협상이 괜찮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인식 등으로 올랐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합의에 90% 가까이 도달한 상태"라며 "이를 완성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두 정상이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진척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정상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금리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고 한 발언 등에 조정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미국 금리가 올라 장은 밀리면서 시작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 흐름 등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웠다. 이런 가운데 홍콩영자지 SCMP에서 미중 양국이 G20 회동을 앞두고 잠정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협상 소식이 잘 될 것이란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채권 가격도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 초반 매수하던 외국인도 매도하면서 가격 반등을 제어했다.

최근 금리가 다소 오르다보니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감들도 있었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리는 3일째 반등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계속 선물을 팔면서 최근 여파가 이어졌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제약되면서 특별한 방향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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