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는 올해 5월, 출시 1년 만에 회원 수 42만 명을 돌파했다. 특정 기업 전용카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카드모집인을 비롯해 오프라인 채널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할 만하다. 현재 회원 증가세를 감안하면 출시 2주년에는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카드는 유통업체의 PB(Private Brand) 상품처럼 신용카드사가 아니라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다.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Affinity Card)보다 한층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산하 오픈마켓에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스마일카드로 G마켓과 옥션, G9 등에서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기본 적립률(0.3%)의 8배에 가까운 결제액의 2.3%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대부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 조건이나 사용 횟수 등에 대한 제한도 없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현대카드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현대카드 고객 이벤트와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현대카드 문화 이벤트 할인과 라이브러리 입장, 코스트코 결제 혜택 등도 제공된다.
한편, 카드 회원은 이용 회원을 기준으로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9.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30대가 34.7%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는 14.0%였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4%와 3.8%를 차지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