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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강세는 ELS 발행과 맞물려..경계심도 유지할 필요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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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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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여전채 강세는 ELS/DLS 발행과 관련이 깊으며, 둘의 동행엔 명암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ELS/DLS는 여전체의 주요 수요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증권사에서는 ELS/DLS 발행 후 채권으로 헤지 운용을 할 때 여전채가 회사채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발행 절차도 용이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돼 왔다.

이 과정에서 최근 여전채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 측면이 있었다.

이 연구원은 "ELS/DLS는 실제로 전체 발행 금액 중 약 60%를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여전채 비중은 2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2018년 이후 ELS/DLS 월 평균 발행액은 9.7조원이고 여전채는 4.3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ELS/DLS와 여전채의 관계가 밀접한 만큼 둘의 동행에는 명암이 존재한다"면서 "중위험-중수익 추구로 ELS/DLS 발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2012년 이후 여전채 스프레드는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반면 2015년에는 발행이 감소하면서 스프레드도 크게 확대된 바 있다. HSCEI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ELS 시장이 위축된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이후 ELS/DLS 발행은 확대 추세에 있다. 지난 5월에는 13.2조원이 발행돼 역대 3번째 규모"라며 "이와 함께 여전채 스프레드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채 수요는 아직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2015년의 교훈은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ELS 기초자산은 일부 해외 지수에 편중돼 있어 주식시장 변화에 취약하고 테일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전채와 ELS/DLS의 위험한 동행에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편 최근엔 A급 이하 여전채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130~140bp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여전채 3년(A+) 스프레드는 하반기부터 축소를 거듭하며 74.7bp까지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크레딧 강세가 주춤해진 6월에도 A급 이하 여전채는 쉬지 않고 달렸다. 여전채가 특히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배경은 동일 등급 회사채 대비 높은 금리 메리트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AA- 등급 여전채와 회사채의 갭(3년물 기준)은 현재 5bp 내외이며, 둘 간의 갭은 지속적으로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여전채 금리가 높다"면서 "A+ 등급으로 시선을 넓히면 24bp까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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