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1일 최대주주가 KDB산업은행에서 세운 특수목적법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에서 KDB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4일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2억1093만1209주(50.75%)를 장외 매수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경영참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매각 실현"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로 변경되면서 지난해 불발됐던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출자해 올 4월 출범한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재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해 사업 구조조정을 수행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매각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