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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전일 랠리 따른 레벨 부담에 약세..외인 10선 매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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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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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전일 랠리에 따른 후유증으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7틱 하락한 110.56,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떨어진 13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737계약, 10선을 3757계약 순매도하면서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채권가격 하락은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봐야 한다"면서 "외인이 10선 위주의 매도로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날 국고3년 1.4%대 초반에 끝나서 1.3%대를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레벨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밀리면 사자는 스탠스는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3차례, 한국 2차례 정도의 금리인하를 보면서 움직이더라도 이제 일방적인 강세는 좀 어렵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1.8bp 오른 1.440%, 국고10년물 19-4호는 2bp 오른 1.570%를 기록했다.

전일 예상보다 도비시한 FOMC와 연준의 7월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국내 시장도 내달렸지만, 일단 오늘은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호흡을 고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5.67p(0.27%) 하락한 2125.62, 코스닥지수는 4.68p(0.64%) 떨어진 722.64를 기록했다. 뉴욕 주가지수가 속등했지만, 국내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6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강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최근 대폭 하락했던 달러/원은 1.90원 오른 1164.0원을 기록했다. 이틀 사이에 달러/원이 23.7원 급락한 데 따른 반발치고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 MBS 대규모 미매각, 외인 매도 속에 가격 낙폭 커져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10.61, 10년 선물은 9틱 떨어진 131.74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하기 보다는 보합권에서 숨을 골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08bp 오른 2.0242%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세계가 통화완화에 힘을 싣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금리 하락룸은 미국보다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강한 편이었다.

장 초반 국내 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주 미중 협상이 관건이 만큼 이를 대기하려는 심리도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주말을 앞두고 쉬어가려는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 매매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MBS 입찰에서 대규모 미매각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MBS(2~20년물) 6200억원 입찰에서 5800억원 물량이 미매각됐다.

최근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데 따라 입찰 참여가 부진했다. 지금의 금리대에서 채권을 더 사기 쉽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좀 더 조심스러워졌다.

이후 외국인 선물 매도 등으로 가격 낙폭이 좀더 커졌다.

뉴욕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사익을 얻지 못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채권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모두 우호적"이라며 "하지만 시장이 2차례 금리인하를 모두 반영한 상태이다 보니 더 강해지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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