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픽셀 슬레이트 태블릿 기기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외신에 따르면 미출시 태블릿 제품 2종을 포함한 기기의 출시를 철회하고 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프리미엄 태블릿 제품을 픽셀 브랜드로 출시했으나 시장의 최강자인 애플 아이패드와 MS의 서피스에 밀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을 최종적인 철수 결정에 큰 몫을 했으리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글의 경우 태블릿 시장에서 지난 2012년 넥서스 7이 판매량에서 일시적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넘어선 것을 제외하면 마켓에서 특징적인 점유율을 보이지 못한 것 또한 후속 모델 포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24년 6월까지 픽셀 슬레이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은 지속한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엄 노트북 픽셀북과 중저가 크롬북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크롬북이 2012년 출시 당시 교육 시장에 진출한 뒤 그해 시장 점유율이 5%였으나 5년이 지난 2017년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구글이 크롬북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프리미엄 시장 속 구글의 점유율 상승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