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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화웨이 거래 중단...삼성에게 반가운 소식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0 11:41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던 화웨이에게 닥친 악재

△구글의 로고/사진=오승혁 기자

△구글의 로고/사진=오승혁 기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중국 인민군 출신임을 강조하며 외부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군부대의 구호 같은 다짐을 외쳤던 런정페이 회장의 화웨이에게 악재가 닥쳤다.

구글이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정부의 반 화웨이 캠페인에 동조하는 차원에서 거래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 G메일 등의 구글 제공 기능 탑재 등이 불가하며 안드로이드 체제 활용이 어려워진다.

이는 한 해 2억대씩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 기기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는 화웨이에게 치명적인 악수라는 분석이 따른다.

△화웨이 제품들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화웨이 제품들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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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웨이 측은 자체 OS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며 이용자 및 예비 구매자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지만, 이미 안드로이드 체제 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유저들의 불안을 잠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현재 구글은 글로벌 모바일 OS 시장 1위 사업자이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애플을 제외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화웨이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체 OS를 내놓는다고 할지라도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파악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론 안드로이드 체제 자체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기에 화웨이의 탑재를 막을 수는 없지만, 매년 보안, 성능 및 편의성 상승을 위해 진행되는 업데이트는 지원 받을 수 없다.

또한,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등의 핵심 서비스도 이용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유튜브 사용량이 날이 갈 수록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화웨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특히,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를 앞두고 구글과의 사용자 경험(UX)의 협업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이미 인터페이스 개발을 구글과 함께 하여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모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의 경쟁에서도 이미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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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화웨이의 위기는 삼성전자에게 상당한 호재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을 이긴 것을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1위 삼성전자의 자리를 노리는 화웨이 측은 올해 상반기에도 2019년 내에 삼성전자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실제 수치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기에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트지 애널리틱스는 2019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 21.7%, 화웨이 17.9%로 집계했기에 두 기업의 격차는 3.8% 밖에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화웨이의 급격한 성장세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던 아프리카, 유럽 등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러한 판세는 구글의 화웨이 거래 중지 결정에 따라 급변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및 갤럭시 폴드 기기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에 삼성전자의 점유율 및 판매 추이가 궁금해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e, S10, S10 플러스 제품의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e, S10, S10 플러스 제품의 모습/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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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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