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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독일 국채금리 연말 -0.5%까지 하락할 듯..ECB 10월 총재 교체후 적극 완화할 듯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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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독일 국채10년물 금리 추이

자료=코스콤 CHECK, 독일 국채10년물 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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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0일 "연말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5%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현 수준 (-0.3%) 보다 더 하락할 것"일고 전망했다.

오재영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ECB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독일 뿐 아니라 다른 유로존 국채의 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며 "신트라포럼에서 있었던 드라기 총재의 금리인하 혹은 채권매입 프로그램 재개 발언 이후 ECB의 완화적인 정책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10bp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반영됐으나 시장금리의 하락압력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준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ECB도 경기 및 물가가 확실하게 반등하기 전까지 추가 금리인하 및 채권매입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브렉시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도 금리하락 요인"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전 외무장관이 노딜을 감수하고서라도 10월 말 EU를 탈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다만 "이탈리아는 3분기 말~4분기 초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EU와의 예산 갈등과 함께 집권연정인 오성운동과 동맹당 간의 정치적 불협화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ECB는 통화정책 정상화로 지난 연말 자산매입 종료만 했을 뿐 정책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0월 말 드라기 총재 퇴임 전 9월 12일 ECB에서 추가완화정책 발표가 기대되며, 현재 -0.40%인 예치금리도 -0.50%로 추가 10bp인하가 예상된다"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ECB의 10bp인하 기대감은 반영되었지만 시장 금리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ECB는 정책금리로 재융자금리(기준금리) 0.0%, 한계 대출금리 0.25%, 그리고 예치금리 -0.40%를 유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예치금리의 추가 10bp 인하(-0.40% → -0.50%)가 예상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본격적인 QE 재개나 재융자 금리를 포함한 전면적인 금리 인하는 10월 말 ECB 총재 변경 이후가 될 것"이라며 "유력한 차기 ECB 총재로 꼽히는 빌로이 위원(프랑스), 리카넨 위원(핀란드), 꾀레 이사(프랑스) 모두 비둘기파적 인물로 알려져 있어, 추가 완화 가능성을 높인다"고 풀이했다.

독일이 EU 집행위원장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매파적인 독일 바이트만 총재의 ECB 총재 당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겠지만, 최근 독일 경기 둔화로 바이트만 총재도 이전만큼 긴축을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19일 바이트만 총재는 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OMT)이 적법하다는 언급을 해 자산매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일부 선회했다"면서 "따라서 차기 총재 선출이 변수이기는 하나 누가 되었든 추가 완화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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