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김상훈 연구원은 "연준의 7월 인하 시 한은의 금리인하도 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들은 "한은이 연준보다 늦게, 적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해 올해 하반기 1회 인하가 예상된다"면서도 "연준의 내년 상반기 인하가 가시화될수록 시장금리는 한은의 추가 인하 기대도 반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하반기 연준은 금리를 50bp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첫 인하시기는 7월 FOMC로 예상되며, 향후 미중 무역분쟁 경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75bp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6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츼 추가 3천억달러 관세가 즉각 부과되면 7월 5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4가지 변화로 △ '인내심' 문구 삭제와 '보다 면밀히 살피겠다'는 문구의 삽입 △ 물가 전망 하향 조정 △ 점도표 하향 조정 △ 파월의 역류(cross current) 언급 등 인하 가능성 강화 발언 등을 꼽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