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기대는 2차례 인하도 거의 반영한 수준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인하는 1차례 정도가 적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정책기대가 높은 시장엔 실제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전까지 매수우위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실제 경기개선 경로가 확인돼야 저가매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4년 이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개념으로 국고3년은 기준금리와 10bp 이상 역전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성적인 국고3년 저점은 1.65% 정도로 판단했지만 지난 주 국고3년 금리는 기준금리와 30bp 가까이 역전돼 2차례 인하기대를 반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금리인하를 단행한 호주는 연내 추가로 2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내년까지 0.5% 인하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면서 "호주 2년 금리는 지난주 1%를 테스트했다. 금리인하 후 주춤했던 호주10년 금리는 1.4%를 깨고 내려가며 정책기대를 반영하고 있고 한국채권 매수재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남아있는 금리하락 제어장치로 ‘강남 부동산 가격상승’ 뉴스가 있어 그나마 3분기에 금리인하가 실행되더라도 추가인하에 신중할 수 있다는 기대 정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역시 금융안정을 강조한 터라 6월말 G20 결과 여부에 따라 정책의 적극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현재 채권시장은 다소 앞서간 부분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7월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은 2.3% 정도까지 하향조정이 유력하고 추가 인하의 소수의견(신인석) 등장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시장은 실제 인하 실행까지 기대가 끌고 가는 국면에서 매수포지션을 쉽게 청산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