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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낀 경기, 연체율도 경고등…"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5-27 08:21

금융연구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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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들이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보다 고삐를 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은행 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 리포트에서 "올해 국내 은행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가계대출의 경우 취약차주 중심의 부실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위원 '국내은행 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 리포트 발췌

자료= 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위원 '국내은행 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 리포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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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로 역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 관련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3월말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전 금융권과 은행이 각각 0.75%, 0.38%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0.17%p(포인트), 0.05%p 올랐다.

또 예대율 산정 시 가계대출 가중치는 올리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내리는 자본규제 개편이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도 짚었다.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확대 유인이 있고 경기 침체기에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정부가 미래 성장성 평가 등 혁신기업 대출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이 수익원 다각화 일환으로 혁신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아직 신용평가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스크 확대 가능성 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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