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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조영서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 “우수 인프라 동남아 수출 가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7 00:00

한국 최적의 핀테크 테스트베드 장

▲사진: 조영서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

▲사진: 조영서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은 핀테크 인프라가 다른 국가와 달리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이 없는 동남아 등에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한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찾다’ 후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조영서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핀테크 스타트업의 환경과 성장을 위한 과제를 밝혔다.

조영서 본부장은 한국이 핀테크를 할 수 있는 최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데이터, 기술, 그리고 최근 금융당국의 제도 완화 노력까지 더해 고무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특히 조영서 본부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 요건인 ‘데이터’가 풍부하고 잘 갖춰져 있다고 본다

조 본부장은 “외국을 살펴보면 카드 결제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 현금결제여서 지출 기록이 파악되지 않는다”라며 “반면 한국은 결제 10%를 제외한 나머지가 카드 결제이고 모든 기록이 다 집적되있을 뿐 아니라 현금결제도 현금영수증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화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은 데이터 측면 뿐 아니라 제도적인 면에서도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적합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서 본부장은 “모든 핀테크 업체는 데이터가 얼마나 공급되느냐, 결합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라며 “한국은 규제 샌드박스, 금융 혁신 지정 대리인 제도 등 제도적으로 규제 완화도 뒷받침 되고 있는데다가 오픈API 데이터도 정부 주도로 하나로 통합돼 데이터 공급, 결합 모두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한국의 강점으로 플랫폼 표준화, 오픈 뱅킹 환경을 꼽았다.

조영서 본부장은 “해외에는 오픈 뱅킹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랫폼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은 반면, 우리나라는 플랫폼 표준화가 되어 있다”며 “오픈 뱅킹도 이미 구축되어 있어 신기술 교류, 데이터 결합 등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조영서 본부장은 우수한 한국의 핀테크 환경이 한국에서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 해외로도 인프라 수출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조 본부장은 “규제 완화 등 제도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충분히 신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장이 된다”라며 “솔루션을 잘 만들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시험하게 되면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는 동남아로 이 기술을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 제도적 보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유니콘 기업 탄생과도 연결된다. 조영서 본부장은 한국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영서 본부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재 제도 하에서는 벤처캐피탈(VC) 뿐 아니라 금융기관도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해외로 수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영서 본부장은 “시리즈A 투자를 받을 시 스타트업이 1년 6개월 정도 버틴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금융권 본연의 역할인 자금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신한 퓨쳐스랩이 지속적인 지원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영서 본부장은 “신한 퓨쳐스랩에서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네트워킹, 세션,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탈락한 기업도 향후 재도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1250개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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