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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금융시장 302조원 규모, 전년비 +8.9%..RP금리, 수급 불균형에 변동성 확대 -한은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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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금융시장 302조원 규모, 전년비 +8.9%..RP금리, 수급 불균형에 변동성 확대 -한은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7조원)에 비해 8.9%(+24.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책자 발간'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성장세는 2016~17년(각각 +14.6%, +11.0%)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2014~15년(각각 +8.6%, +2.6%) 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별로 보면 환매조건부매매(RP, 금융기관간 RP거래 기준) 시장의 규모가 전년에 비해 13.9조원(+22.6%) 증가해 단기금융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시장의 규모도 각각 7.6조원(+5.0%), 3.4조원(+62.3%), 2.7조원(+6.2%) 증가했다.

한은은 "특히 RP시장은 하반기에 MMF 수신감소 등으로 전단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증권사의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전년에 비해 확대됐다"고 밝혔다.

CD시장은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일반은행의 CD 발행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전년에 비해 확대됐다.

한편 콜시장은 정기예금 증가 등에 따른 국내은행의 콜차입 축소 등의 영향으로 2.8조원(-17.3%) 감소를 기록했다.
■ 단기자금 수급 불균형으로 RP금리 변동성 확대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302조원 규모, 전년비 +8.9%..RP금리, 수급 불균형에 변동성 확대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RP금리(익일물 기준)의 변동성이 2018년중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RP금리 스프레드(기준금리 대비)가 2017년 일평균 +3.5bp에서 2018년 +7.4bp로 상승했고, 변동성(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의 표준편차)도 5.3bp에서 7.3bp로 확대됐다.
한은은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자금 공급이 감소하는 분기말월에는 변동성이 더욱 확대됐다"며 "특히 3/4분기 마지막 영업일(9.28일)에는 금리 스프레드가 RP금리 공표(2013년) 이후 최고 수준(+38.8bp)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익일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형 헤지펀드가 꾸준히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 증권사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여건 악화, MMF 수신 감소 등에 RP시장 내 자금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제비율 준수를 위한 국내은행의 보수적인 자금운용도 RP금리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가세했다고 밝혔다.

RP금리 스프레드가 높아짐에 따라 RP금리와 콜금리간 격차도 2017년 일평균 +5bp에서 2018년 +8bp로 확대됐다.

증권사의 경우 2018년중 RP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 2018년 9월에는 차입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RP 매도금리가 무담보 조달금리인 콜차입금리를 상회한 일수(2017년중 3일 → 2018년중 14일)도 크게 증가했다.

한은은 27일 2018년중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의 현황 및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을 담은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를 발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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