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용산 사옥. /사진제공=오리온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를 찾아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다. 조사 요원들은 자료 확보를 끝내고 오후 3시경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정확한 조사 사유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로 조사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 법인 등 총 10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1년, 2015년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15년 당시 세무조사에서는 그룹 내부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가 적발돼 수십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