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수는 2,703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1천명 증가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26만 3천명, 25만명 증가한 뒤 4월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 취업자 60세 이상에서 34만명 늘고 40대에서 19만명 감소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7천명, 6.2%), 교육서비스업(5만 5천명, 3.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4만 9천명, 4.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7만 6천명, -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 3천명, -3.9%), 제조업(-5만 2천명, -1.2%)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2만 4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만 5천명, 일용근로자는 2만 1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만 8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6천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노인 위주로 증가했다. 한국경제의 허리인 30대, 40대는 감소 흐름을 이어갔으며, 40대 취업자는 크게 축소됐다.
취업자수는 60세 이상에서 33만 5천명, 50대에서 6만 5천명, 20대에서 2만 1천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40대에서 18만 7천명, 30대에서 9만명 각각 줄어들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78만 1천명으로 62만 4천명(-2.8%) 감소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490만 3천명으로 80만 2천명(19.5%)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3시간 감소했다.
■ 올해 실업률 4%대 중반 흐름 이어가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5%로 전년동월대비 0.8%p 올랐다.
올해들어 실업률은 4%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월 4.7%, 3월 4.3%를 기록한 바 있다.
4월 실업자는 124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4천명(7.2%) 증가했다.
실업자는 40대(-2만명, -10.7%)에서 감소했으나 20대(4만 7천명, 10.8%), 50대(2만 3천명, 13.7%), 60세이상(2만 2천명, 17.9%), 30대(1만 3천명, 6.0%)에서 증가했다.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7천명 (0.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5만 1천명, -3.9%)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2만 2천명, 12.7%)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7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9천명(7.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8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9천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5%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지난 3월 고용률은 66.2%를 기록한 바 있다.
자료=통계청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