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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소폭 강세 마감..트럼프 발언, 주가 반등에 가격 상승폭 축소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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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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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제한적인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외 호재와 레벨 부담이 부딪히는 가운데 이날도 장중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4틱 오른 109.55,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상승한 128.4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5837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1865계약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미국채 금리가 연저점을 겨냥해 국내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 주가 낙폭 축소 등으로 강세폭을 반납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대외 호재에 비해 장이 강해지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전일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매수에도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뒤 이날도 강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요즘은 음봉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포지션이 무거워 장중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0.9bp 하락한 1.711%, 국고10년물 18-10호는 0.8bp 떨어진 1.869%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83p(0.14%) 오른 2081.84, 코스닥은 1.36p(0.19%) 상승한 710.16을 기록했다. 미국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가격 낙폭을 줄이면서 강보합선으로 올라온 것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53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선 107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1.9원 오른 118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0원 넘게 급등한 뒤 이날은 상승세가 주춤했다.

■ 장중 가격 상승폭 축소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7틱 오른 109.58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2.4%선까지 내려가자 국내시장도 강하게 출발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5.68bp 하락한 2.404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8일 기록한 2.39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3%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하면서 뉴욕 주가지수는 2% 넘게 급락하고 금리는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

국내 시장은 그러나 초반 수준에서 더 강해지기 어려운 최근의 패턴을 이어갔다.

대외 요인이 채권 롱에 우호적이지만 금리 레벨 부담도 계속 작용했다.

향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말을 바꿀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감안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G20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돼가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 주말에 트윗을 통해 중국을 거세게 비난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급락세를 면치 못한 주가지수는 장중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채권은 상대적으로 주눅이 들었다.

트럼프 발언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시장도 장중 강세폭을 축소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트럼프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기 힘들다"면서 "한은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니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더 당기기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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