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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여파에 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703억 감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4 15:59

△1분기 삼성화재 주요 재무재표 / 자료=삼성화재

△1분기 삼성화재 주요 재무재표 / 자료=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사인 삼성화재 역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 증가 여파를 넘지 못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는 14일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3% 감소한 23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3011억 원에 비해 703억 원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308억 원으로, 전년동기 4319억 원에 비해 23.4%가량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1.0% 성장한 4조 591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세를 보였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4.8% 감소한 반면, 장기보험은 0.5%, 자동차보험은 3.9%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 신계약 성장에 의한 사업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삼성화재가 실적 하락을 막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목된다. 삼성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였다. 통상적인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대로 알려져 있으며, 손해율이 1% 상승할 때마다 약 600~7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단 손해율만이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사고 피해차량의 중고가격 하락 보상연한을 '출고 후 2년'에서 '출고 후 5년'으로 확대한 것 등 사회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일제히 개인용 기준 자동차 보험료를 3.2%가량 인상했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인상에는 정비수가 인상분만이 반영됐으며 손해율이나 노동연한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현저하게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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