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외국인의 재정차익거래 재개, 채권형 펀드 잔고 사상 최고 등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최근 안전자산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이 제한적인 이유로 △ 미중 협상이 파국보다는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심리 △ 무역분쟁에도 경기가 타격을 받아도 금리인하를 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판단 등을 거론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가는 3월 말의 전저점을 하회했으나 금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이는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시장금리에 반영돼 있지만, 한은이 여전히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있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월 금통위의사록에서는 여전히 ‘비둘기파2 : 중립2 : 매파2’ 구도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률 전망을 2.5%로 하향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통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 확대로 5월 금통위에서의 소수의견 기대는 유효하다"면서도 "매파 및 일부 중립 추정 위원들은 경기, 물가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였으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일단 중립 위원들 사이에서 금융안정보다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져야 한다"면서 "한은 입장에서는 5월 추경, 6월 무역협상, 2분기 성장률 개선 여부 등을 살핀 후 7월 금통위 수정경제전망에서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명분이 더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