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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보합권 마감..안전자산선호 무드 불구 채권가격 장중 밀려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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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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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과 주가 급락 등 안전자산선호를 자극하는 재료들이 있었지만, 가격 부담 등으로 추가 강세엔 한계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오른 109.51, 10년 선물(KXFA020)은 2틱 하락한 128.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선을 6420계약, 10선을 1053계약 순매수하는 등 외국인 매수도 이어졌지만 시장은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안전자산선호를 자극하는 재료들이 즐비하지만 시장이 강해지는 데 한계를 보였다"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그만큼 무겁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이날 국고채, 통안채 입찰에 30년물 옵션 물량 등으로 시장이 강해지는 데 한계를 보인 듯하다"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0.1bp 오른 1.721%, 국고10년물 18-10호는 0.1bp 하락한 1.87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9.03p(1.38%) 하락한 2079.01, 코스닥은 13.82p(1.91%) 떨어진 708.80으로 미끌어졌다.

달러/원은 10.5원 급등한 1187.50원을 기록했다. 최근 환율은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덩달아 떨어졌다.

■ 장중 가격 상승폭 축소되며 보합권 회귀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9.54, 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28.5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시장도 강하게 출발한 것이다. 다만 가격 부담 등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3.38bp 하락한 2.4271%로 내려갔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재개되자 2.4%대로 내려온 뒤 추가 강세룸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 지속'을 거론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은 큰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국내 주가 하락, 원화 약세 등 위험자산 회피 모드 속에 채권가격도 추가 강세룸을 타진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장 초반의 강세 무드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KDI가 경기비관론을 강화시키는 경제 상황 평가를 내놓기도 했지만, 시장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는 5.74조원(298.5%)이 응찰해 1.7조원이 1.760%에 낙찰됐다. 다만 안전자산선호 등 주변 분위기를 감안하 때 입찰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이었다.

오후 들어 가격 상승폭은 더욱 줄어들었다. 주식시장이 비틀거리는 상황에서 채권가격은 반사익을 취하기보다 오히려 밀리는 모습이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다소 의외의 흐름이 이어졌다. 채권을 지지하는 주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장중 시장이 밀렸다"면서 "입찰도 부진한 편이었고 이 레벨에선 추가 매수 여력이 줄어든 것같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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