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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화 저평가 메리트 커..달러/원 상승 여력 소진되고 비관론은 이미 반영 - BOA메릴린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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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BOA메릴린치는 6일 "한국 원화 가치가 충분히 싸져 투자 메리트가 커졌다"고 밝혔다.

로널드 만 전략가는 "상대가치 측면에서 볼 때 대만 달러는 너무 비싸고 한국은 원화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TWD/KRW 6M SHORT' 포지션을 권했다.

만 전략가는 현재 경제적, 정치적으로 한국 통화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지금의 원화는 충분히 재료들을 반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화는 현재 매우 싸고 저평가가 심화했다"면서 "시장의 비관론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으며, 달러/원의 추가 상승 여력은 소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역내에서 향후 기업들이 달러를 파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원화가 과도하게 언더퍼폼할 때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원화의 가진 가장 어려운 도전은 낮은 성장 전망, 그리고 중국의 강세가 한국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한 낮은 확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화 가치는 최근 2주간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기술적으로 볼 때도 원화는 과매도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또 한국의 펀더멘털은 지금까지 간과된 측면이 크다고 했다.

그는 "원화는 이머징 마켓 변동성이 심해지고 신흥국 통화들이 맥을 못 출 때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이 통화들을 아웃퍼폼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이 한국의 여전히 낮은 정부 부채,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액, 은행들의 균형잡힌 외환포지션 등 강력한 펀더멘털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만 전략가는 한국 펀더멘털의 심각한 추가 악화가 없을 경우 달러/원 환율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컴퍼스 모델을 활용할 경우 달러/원 환율 1089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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