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현재 채권금리 수준에서 금리인하 기대를 추가로 반영하기에는 레벨 부담이 높지만 트럼프 대통령발 펀더멘탈 불확실성의 확산에 따른 금리 하락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향후 미중 협상 행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도한 금리 하락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경고가 단순한 경고 차원에 그친다면 글로벌 시장은 다시 회복하겠지만 10일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설 경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4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의 금리인하 기대 차단은 1분기 부진했던 성장률과 물가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더욱 악화될 경우 수출 부진과 더불어 성장의 추가 하향은 불가피하며, 이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