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원 현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파크원은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 등이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의 건축물로 비즈니스, 쇼핑, 문화, 레저, 휴식 등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318m, 69층 높이의 타워1 골조공사를 마무리하면서 파크원은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됐다. 이는 2017년 1월 21일 착공 이후 830일 만이며 그동안 약 160만 명(하루 평균 2000명)의 공사인력이 투입됐다.
또 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철강재인 TMCP강을 포함해 총 6만 3000톤의 철골이 사용됐는데, 이는 롯데월드타워(5만 2000톤) 보다 1만 1000톤이 더 많은 물량이다.
파크원에는 포스코건설의 신기술도 다수 적용됐다. 먼저 스마트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기술을 비?새 BIM 기반의 설계·시공관리로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를 최소화했으며 3D 스캐닝 기술이 전면 도입되면서 정밀성도 확보했다. 이 밖에 IOT 기반의 실시간 철골 및 커튼월 물류·진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철골과 커튼월을 생산단계부터 설치 후 품질 검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우수한 시공품질과 시간 및 비용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구조시스템으로 안정도도 높였다. 오피스 건물 외부 모서리에는 8개의 메가컬럼(Mega Column: 대형 기둥)과 메가컬럼을 서로 연결해주는 메가브레이스(Mega Brace: 대형 버팀대)를 세워 구조물의 지지력을 최대화하고 내부 코어(Core)를 최소화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넓은 오피스 공간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최고의 마천루를 자랑하는 파크원은 디자인 면에서도 한국전통 건축 양식에 쓰이는 과감한 빨강색의 골조와 푸른 커튼월이 멋진 대조를 이뤄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원의 준공예정일은 내년 7월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