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통계청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4% 증가하고 전년비로 2.8% 감소했다.
지난 2월 전월비와 전년비로 각각 3.4%씩 감소한 뒤 전월비로 반등하고 전년비로는 낙폭을 줄인 것이다.
3월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0.6%)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3.6%), 금속가공(3.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반도체는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을 받았다. 금속가공은 금속포장용기, 단조물 등 금속가공제품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2.5%)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1.3%), 전자부품(-12.1%) 등이 줄어 2.8%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2.6%)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1.5%), 금융·보험(1.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6%)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9.4%), 금융·보험(1.6%)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지난 2월 1.6%, 0.4% 감소했으나 이번엔 모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광공업,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0.7%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2월의 부진(-2.6%, -1.9%)을 축소하고 개선됐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3.3%, 전년비 2.4% 증가해 2월(-0.5%, -1.8%)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7.7%),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9%)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비 10.0% 늘어나고 전년비 15.5% 줄어 2월의 극심한 부진(-10.2%, -26.8%)에서 개선됐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26.2%) 및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3.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건설기성은 전월비 8.9% 늘어나고 전년비 2.9% 감소했다. 역시 2월(-6.5%, -12.2%)의 부진에서 나아진 것이다. 건축(5.8%) 및 토목(19.6%)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15.7%)에서 감소했으나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 토목(229.6%)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구인구직비율,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떨어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