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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 금리 하락 영향에 제한적 강세..국고3년 1.7%대 초반에서 멈칫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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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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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소폭 강세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오른 109.55, 10년 선물(KXFA020)은 11틱 상승한 128.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440계약, 10선을 469계약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선물을 대규모로 팔았다. 개인은 3선을 8531계약, 10선을 1448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GDP가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물가 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미국채 금리가 빠진 영향을 받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은 개인투자자들이 선물을 대거 팔면서 차익실현을 했다"면서 "최근 큰 손 개인이 위너로서 절도 있는 매매를 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성장률 수치가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물가 상승률은 또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FOMC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딜러는 "이날은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장이 큰 영향은 받지 않았다"면서 "일단 국내 경기부진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견고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8-9호는 민평대비 0.8bp 하락한 1.712%, 국고10년 18-10호는 1.2bp 떨어진 1.86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7.12p(1.30%) 속등한 2216.43, 코스닥은은 9.6p(1.30%) 오른 750.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코스피시장에서 2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5일 연속 오르면서 1160원선을 돌파했던 달러/원은 2.5원 반락한 115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美금리 하락 반영하면서 제한적 강세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9.57,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28.5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다시 2.5%를 하향 돌파를 트라이하면서 국내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52bp 하락한 2.4995%, 국채2년물은 5.58bp 하락한 2.2821%를 기록했다.

미국의 1분기 GDP가 놀라운 헤드라인을 과시했지만, 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금리는 아래 쪽을 트라이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비 연율 3.2%로 집계됐다. 이는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이며, 지난해 4분기의 2.2%를 크게 넘어선 것이었다.

다만 소비지표가 크게 둔화되고 재고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 헤드라인 수치에는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1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기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에는 1.5% 오른 바 있 지만, 상승률이 이 때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1.3% 올라 4분기 1.8%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의 금리 하락 흐름을 반영하면서 제한적으로 등락했다. 레벨 부담이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추가 강세룸을 타진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 회의 이후 지난주 GDP 결과의 부진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어느 때보다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간만에 활기를 띄웠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3년 선물은 109.54~109.57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시초가가 고점이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므누신 장관의 미중 무역협상 막바지 발언이 주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채권에 미친 영향을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산생과 소비자물가 등 월말월초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레벨 부담과 우호적인 환경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이 더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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