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는 "신용 스프레드 축소폭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혁재 연구원은 "지난주 수요예측 결과로 판단한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이번주 발행물량을 바탕으로 시장은 또 한번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한 크레딧 채권 강세 전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회사채는 발행 1.4조원, 순발행 0.3조원을 기록했다. 여전채는 발행 2조원, 순발행 1.4조원을 나타냈다. 카드채가 4900억원 발행을 기록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됐으며, 캐피탈채는 발행 1.4조원, 순발행 1.2조원의 높은 발행규모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여전채에 대한 높은 수요와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용스프레드 축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채는 지난주 발행 2.8조원, 순상환 0.7조원을 기록했다. 만기 규모가 커 순상환을 기록하면서 순발행으로 추세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은행채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아진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추가적인 강세는 다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수채에 대해선 "MBS 발행도 이뤄지며 전체적으로 순발행으로 전환됐으나 특수채 발행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순발행 기조 약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신용스프레드는 강보합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