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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트라하’ 돌풍에 모바일MMO 지각변동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9 00:00

‘모바일 MMO 빅3’ 긴급 업데이트하며 긴장

▲ 넥슨의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4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 넥슨의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4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지난 18일 출시 이후 매출 2위에 안착했다. 트라하의 출시에 기존의 인기작들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방어에 나서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24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트라하는 ‘리니지M’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트라하의 이번 성과는 서비스 시작 6일만에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제치고 일궈낸 결과다.

게임 업계에서는 트라하의 첫날 매출 순위를 두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기대치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중반부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되면서 2위에 안착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파티던전, 필드보스 등 특정 레벨 달성이 필요한 콘텐츠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라며 “커뮤니티가 강조되는 트라하의 재미를 느끼면서 최고 매출 성과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트라하를 뿌리치기 위해 ‘리니지M’에 콘텐츠와 신규 상품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리니지M은 24일 정기 점검 및 업데이트를 통해 ‘가디언의 유물 상자 패키지’ 등 매출과 연결되는 상품을 추가됐다.

리니지M은 트라하의 출시 당일에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잊혀진 섬’은 같은 월드에 속한 10개 서버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월드 던전이다. 리니지M의 최상위 사냥터로 몬스터를 처치해 전설급 아이템도 획득 가능하다.

엔씨(NC)는 ‘잊혀진 섬’을 매주 수, 목,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2시(자정)까지 연다. 입장료는 20만 아데나(게임 내 재화)이다.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로 오는 5월 15일까지 75레벨 이상의 이용자도 참여 가능하다.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도 이벤트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알리며 유저 방어에 나섰다. 블소 레볼루션은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할 수 있다!’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성장 열쇠’와 ‘성장 주화’를 획득해 전설급 무기의 성장 재료인 ‘성장 진화석’, 성장 고급 진화석‘, ’성장 설혼석‘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 4월 말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용오름 계곡’의 티저영상 등 신규 콘텐츠를 선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이끌었다.

검은사막은 24일 ‘신비한 엘리의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6종으로 구성되는 이 이벤트는 의뢰 수주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플레이 타임 2시간 달성 도전 과제를 완료하거나 사냥·채집·낚시를 즐기면 일정 확률로 ‘축제의 흔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축제의 흔적’은 사용 시 건강 경험치를 획득하고, 60분간 행운 상승 효과도 적용 받는다.

검은사막은 트라하 출시 하루 전날인 17일 11번째 클래스 ‘매화’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다. ‘매화’는 PC 온라인 ‘검은사막’에서도 큰 인기를 끈 클래스다. 무사 클래스처럼 동양의 무술을 다루며 검술과 궁술로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트라하의 출시가 MMO Top 3 게임의 경쟁 리스크 예상보다 크지 않다”라며 “검은 사막의 신규캐릭터 ‘매화’, 다량의 펄과 반려동물 포함한 아이템 이벤트로 경쟁작 출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않다”라고 설명했다.

트라하 역시 이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이 보유한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난 18일부터 전국 약 5300여 개의 일부 가맹 PC방에서 ‘트라하 플레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PC방을 방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5월 21일까지 쿠폰을 지급한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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