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2019년 1분기 실적 공시 중 실적 요약/사진=오승혁 기자(네이버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기업의 주력 모델인 IT 플랫폼은 페이·클라우드·라인웍스의 성장 덕에 지난해보다 36.9% 성장한 99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콘텐츠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은 광고·전략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56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조30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2184억 원(17.5% 증가)과 대행·파트너 2770억 원(15.2% 증가), 인프라 758억 원(31.6% 증가), 마케팅 658억 원(7.3% 감소),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76억 원(34.3% 증가)으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광고는 142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 8.3% 감소했다. 비즈니스 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669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이 3088억 원 영업이익을 낸 것에 반해 라인과 기타 사업 부분의 경우 10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이번 실적공시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다. 주요 사업부문이 최근 5분기 동안 31.5%~33.0%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분의 영업손실률은 2018년 1분기 3.3%를 시작으로 2019년 1분기 18.1%를 기록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당기순이익 급감에 대해 법인세 부담과 라인 계열의 신규 사업 투자 등에 따른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연구개발비는 4035억 원으로 작년 1분기 3296억 원, 전 분기 3770억 원보다 심하게 증가했다. 자본지출의 경우는 올해 1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88억 원과 2억 원 정도의 차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