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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2.5%대 초반으로..반전되지 않는 주요국 경제지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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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글로벌 금리 하락 무드로 추가 강세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를 소폭 하회한 데 따른 레벨 부담을 감안해야 할 듯하며 국내 GDP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날 국내 시장 장중에 알려졌던 호주 소비자물가 부진에 이어 유럽 쪽에서도 경제지표의 부진이 나타났다. 글로벌하게 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주요국 금리들은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42bp 하락한 2.5239%를 기록했다. 이는 4월 11일(2.4970%)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금리가 일단 2.5%대 초반을 향해 내려간 것이다.

미국채30년물 금리는 4.41bp 하락한 2.9347%, 국채5년물은 4.91bp 떨어진 2.3119%를 기록했다.

미국채2년물은 5.6bp 떨어진 2.3058%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4월 2일(2.3024%) 이후 가장 낮은 레벨까지 내려간 것이다.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채 시장이 불 스티프닝 무드를 이어간 것이다.

전일 호주의 물가가 예상을 밑돌면서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 등 호주에선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다수 구간의 국채금리가 10bp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의 주변국인 캐나다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한 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2%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의 맹주 독일 지표도 좋지 않았다. 독일 기업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예상치에 미달했다.

독일 싱크탱크 IFO가 집계한 4월 기업환경지수는 99.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예상(99.9)을 밑돌았다.

캐나다 국채10년물 금리는 7.19bp 속락한 1.6787%로 내려갔다. 독일 국채10년물은 5.43bp 속락해 -0.0141%로 내려가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4.79bp 떨어진 0.3444%, 스페인 국채10년물은 4.27bp 내린 1.0669%를 나타냈다.

최근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중국의 경기 부양 등으로 향후 유로존 지표들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독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유로존 주요국의 심리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셈이다.

이런 영향으로 유로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거의 2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유로/달러는 1.116달러로 0.61%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0.5% 오른 98.08로 상승했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 주가지수들은 숨을 고르면서 소폭 하락했다. AT&T 주가가 기대 이하의 매출로 4.1%하락하고 캐터필러의 실적이 세제효과 때문에 고평가됐다는 진단으로 3.2% 하락한 것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59.34포인트(0.22%) 하락한 2만6597.05, S&P500은 6.43포인트(0.22%) 낮아진 2927.25, 나스닥은 18.81포인트(0.23%) 내린 8102.01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국과 달리 미국의 경기나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높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130곳 가까이 분기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8%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서부텍스사산 원유 가격은 나흘만에 하락했다. WTI는 0.6% 하락해 배럴당 65.89달러로 내려갔다. 달러 강세,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 등에 일단 숨을 고른 것이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의 현물 매수도 눈에 띄었다. 외인들이 대체로 선물을 계속 파는 중이지만, 짧은 구간 위주로 국채 매수에 힘을 실었다.

외인은 전일 국채를 5236억원, 통안채를 1185억원 순매수했다. 모두 64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외국인은 전날 국고17-2호(20년 6월 만기)를 1800억원, 국고15-4호(20년 9월)를 1600억원, 국고10-3호(20년 6월)를 900억원, 국고15-1호(20년 3월)를 6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또 국고18-9호(21년 12월)와 국고19-1호(24년 3월)를 각각 5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26년 만기인 국고16-3호와 국고6-1호를 각각 750억원, 210억원 순매도했다.

외인이 글로벌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 모양새다.

한편 이날은 한국은행이 1분기 GDP를 발표한다. 최근 수출마저 크게 흔들린 가운데 경기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는 국면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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