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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실적 대폭 상승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4-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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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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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지난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전년 대비 2.5배 가량 순이익을 냈으며, 중국을 제외한 모든 해외 법인에서 흑자를 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1억22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5.7%(748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자기자본규모 확충을 통한 업무범위 확대 및 투자은행(IB)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 증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홍콩(5760만 달러)이 가장 큰 흑자를 냈으며, 베트남(1830만 달러)·인도네시아(1770만 달러)·미국(1620만 달러)·인도(570만 달러)·브라질(350만 달러)·영국(240만 달러)·태국(210만 달러)·싱가포르(40만 달러)·캄보디아 및 몽골(각각 10만 달러) 등 11개국에서 순익을 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3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이는 현지법인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인데다, 영업환경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적자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는 14개사로, 이들은 13개국에 진출해 47개 현지법인과 15개 해외사무소 등 모두 62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14개, 홍콩 9개, 인도네시아 8개, 베트남 7개 등 아시아 지역이 48개(현지법인 34개, 사무소 14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9개와 영국 4개, 브라질 1개 등에도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관련 6개국의 해외점포 비중은 전년 30.2%에서 33.9%로 늘었다.

해외점포 수는 미래에셋대우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 9개, NH투자증권 8개, 신한금융투자 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삼성증권과 KB증권을 더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6개사의 전체 해외점포 비중은 77.4%에 달해, 대형 증권사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49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6%, 자기자본은 47억3000만 달러로 81.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6개사를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이 활발하고 유상증자나 현지법인 인수를 통해 해외 영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개·IB 업무 활성화와 전담 중개업무(PBS 사업) 진출 등 수익원도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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