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아모레퍼시픽의 중요한 투자시기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에 한정 짓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4000원에서 9% 오른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오른 1조 48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 하락한 1886억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를 약 11.8% 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근본적인 원인인 국내외 수요의 약세”라며 “동시에 국내외 수요 회복을 위한 채널 재정비, 브랜드 투자 등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를 제외한 순수 내수 채널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373억원을 전망한다”며 “디지털을 제외한 내수 모든 채널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부문 영업이익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681억원,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 하락한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 하락의 대부분은 중국 내 마케팅 비용의 영향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잣대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주력 브랜드 설화수의 중국에서의 기여도 상승에 기대를 걸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설화수의 중국법인 기여도는 13%였지만 내년 22%, 2022년 30% 등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화수 기여도가 30%를 넘어선다면 중국 성장률 둔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오른 5조6961억원, 영업이익은 9% 오른 5235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면세 채널 전망치를 7%에서 14% 성장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순수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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