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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등…유로·파운드 약세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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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반등했다. 예상을 밑돈 독일 지표와 이탈리아 성장률 예상치 하향 관측 등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경고한 영란은행 총재 발언에 파운드화 가치가 내린 점도 달러화에 도움이 됐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0으로 전장보다 0.21%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1221달러로 0.11% 낮아졌다. 독일 2월 공장주문이 전년대비 8.4% 급감했다는 소식이 독일 경기우려를 자극했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올해 자국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하향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또한 유럽중앙은행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더 공격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달러는 1.3076달러로 0.64% 떨어졌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하드 브렉시트 확률이 놀랄 만큼 높으며 노딜 시나리오가 실현될 위험도 있음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오른 가운데 달러/엔도 높아졌다. 111.59엔으로 0.09% 상승했다(엔화 약세).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2% 약해졌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중국 위안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46위안으로 0.01%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뉴욕주가 오름세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화보다 강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5% 내렸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3% 급등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4%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주간실업이 지난 196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0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8000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21만1000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불필요하고 파괴적인 조치에도 미 경제는 매우 강한 것 같다”며 “대중 무역협상은 물론,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도 미미하거나 전혀 없다. 미 경제를 매우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이번 주 협상이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날짜를 이날 오후까지 발표할 수 있길 원한다”며 “정상회담 개최는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의미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 정상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은행 커뮤니티 연설에서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고 성장률은 제 궤도를 따라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고, 물가 압력이 가중될 신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연준의 이중 목표에 근접해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은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올해 최대 한 번, 내년에도 한 번 금리 인상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고용시장과 잠잠한 인플레이션,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과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현 경제의 특징”이라며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주 강연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제가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금리가 현 수준보다 다소 높아질 필요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듯하다. 고용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 부근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허먼 케인 전 캔자스 연은 이사를 연준 이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미 언론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이 같은 바람을 전하며 공식 지명 발표 전에 신원조회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 지명에 관심을 보인 사실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알려진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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