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66.50포인트(0.64%) 오른 2만6384.6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99포인트(0.21%) 높아진 2879.39에 거래됐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3.77포인트(0.05%) 하락한 7891.7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9% 내린 13.4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 넘게 뛰었고 에너지주는 0.9% 상승했다. 재량소비재주는 0.7% 올랐고 산업주도 0.6% 높아졌다. 금융주는 0.5%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및 정보기술주는 0.4% 내외로 낮아졌고 부동산주도 0.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2.9% 및 0.6% 올랐다. 반면 1분기 판매량이 기록적 감소세를 보인 테슬라는 8.2% 급락해 나스닥을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3%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주간실업이 지난 196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0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8000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21만1000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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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은행 커뮤니티 연설에서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고 성장률은 제 궤도를 따라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고, 물가 압력이 가중될 신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연준의 이중 목표에 근접해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은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올해 최대 한 번, 내년에도 한 번 금리 인상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고용시장과 잠잠한 인플레이션,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과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현 경제의 특징”이라며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주 강연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제가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금리가 현 수준보다 다소 높아질 필요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듯하다. 고용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 부근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초반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강화 기대로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 거래일 나온 미 주간 원유재고의 예상 밖 급증 악재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6센트(0.6%) 내린 62.1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센트(0.1%) 오른 69.4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배럴당 70달러를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