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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미중 협상기대로 166p 상승…나스닥만 약보합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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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 속에 교역민감주가 대거 포함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6%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테슬라 1분기 판매악재로 엿새 만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66.50포인트(0.64%) 오른 2만6384.6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99포인트(0.21%) 높아진 2879.39에 거래됐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3.77포인트(0.05%) 하락한 7891.7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9% 내린 13.4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 넘게 뛰었고 에너지주는 0.9% 상승했다. 재량소비재주는 0.7% 올랐고 산업주도 0.6% 높아졌다. 금융주는 0.5%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및 정보기술주는 0.4% 내외로 낮아졌고 부동산주도 0.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2.9% 및 0.6% 올랐다. 반면 1분기 판매량이 기록적 감소세를 보인 테슬라는 8.2% 급락해 나스닥을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3%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주간실업이 지난 196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0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8000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21만1000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불필요하고 파괴적인 조치에도 미 경제는 매우 강한 것 같다”며 “대중 무역협상은 물론,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도 미미하거나 전혀 없다. 미 경제를 매우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이번 주 협상이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날짜를 이날 오후까지 발표할 수 있길 원한다”며 “정상회담 개최는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의미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 정상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은행 커뮤니티 연설에서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고 성장률은 제 궤도를 따라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고, 물가 압력이 가중될 신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연준의 이중 목표에 근접해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은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올해 최대 한 번, 내년에도 한 번 금리 인상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고용시장과 잠잠한 인플레이션,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과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현 경제의 특징”이라며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주 강연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제가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금리가 현 수준보다 다소 높아질 필요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듯하다. 고용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 부근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허먼 케인 전 캔자스 연은 이사를 연준 이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미 언론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이 같은 바람을 전하며 공식 지명 발표 전에 신원조회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 지명에 관심을 보인 사실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알려진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초반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강화 기대로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 거래일 나온 미 주간 원유재고의 예상 밖 급증 악재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6센트(0.6%) 내린 62.1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센트(0.1%) 오른 69.4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배럴당 70달러를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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