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은, 박삼구 금호 회장 추가 자구안 압박…금호타이어 이은 갈등 재점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01 11:09

오는 6월 금호그룹 재무 개선 MOU 기간 만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이 오는 6일 시효가 종료되는 재무 개선 MOU 기간 연장을 놓고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사진 오른쪽)을 압박하고 있다. 경영에서 물러난 것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구책을 요구한 것.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일 산은과 금호그룹이 맺은 재무 개선 MOU 시효가 5일 남았다. 산은은 이번주 중 금호그룹과 협상을 한 뒤 MOU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산은과 금호그룹 간 이견 차가 있다는 점이다. 금호그룹은 지난해 맺은 MOU 수준의 자구책이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반대로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사태 등을 고려해 박삼구 회장 등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이행 의지’를 요구한다. 박 회장의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용퇴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관련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산은에 담보로 내놓은 금호고속 주식 14만8012주 외에 추가 주식 담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호 그룹 측은 이런 산은 요구에 대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MOU 연장’을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영업 능력상 현금 창출은 꾸준히 할 수 있다”며 “현 수준의 MOU가 연장될 경우자체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과거보다 강화된 박삼구 회장의 이행 의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인수 과정에서 산은과 박삼구 회장간 갈등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도 박삼구 회장의 인수자금 방법을 놓고 채권단인 산은과 금호그룹간 이견 차가 존재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회장이 2015년 시작한 ‘그룹 재건’ 행보의 화룡점정이었다. 박 회장은 금호고속 인수 이후 금호타이어 인수를 마지막으로 그룹 재건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7년 말 정면 충돌했다. 박 회장은 그해 2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1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마련,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금호그룹 측은 “그간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일각에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자금 마련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산은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우선 매수권자의 컨소시엄’ 조건부 허용을 통해 인수자금의 투명한 재원 방안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이동걸 회장이 수장으로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에도 이런 방침은 이어졌고, 결국 2017년 11월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를 발표했다.

산은이 금호타이어 인수 과정과 마찬가지로 박 회장의 재무적 능력에 대해서 소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 회장이 어떤 자구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2 카카오, '카카오툴즈' 쇼핑·금융까지 연결…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카카오툴즈'에 새로운 파트너사 서비스를 연동하며 일상 속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게임과 공간, 여행에 이어 쇼핑과 금융, 생활 영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카카오는 11일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에 7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동을 마친 OP.GG, 직방, 하나투어를 포함하면 카카오툴즈에 참여하는 외부 파트너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다이소몰, 룩스루·스페이스클라우드·신세계면세점·신한카드·LF몰·청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 확대 개편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카 3 정우진 NHN 대표, NHN클라우드때문에 1831억원 보증을? NHN(대표 정우진)이 자회사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1821억 1400만 원 규모 보증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해 AI 인프라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AI 산업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GPU와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실제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20MW는 장기임차, 10MW는 자체 구축 방식으로 2027년까지 총 30MW 규모 추가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에서는 직접 건설보다 임차 방식을 택해 필요한 용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GPUaaS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